
삼성전자의 갤럭시S6의 흥행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당초 중국시장에서만 출시될 예정이었던 삼성전자의 중급 스마트폰 갤럭시A8이 국내에도 출시돼 하반기 반격을 이끌 전망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A8은 최근 SK텔레콤용으로 신청한 국립전파연구원(RRA)의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A8은 중국 시장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전자의 중급 모델로, 갤럭시S6의 메탈 프레임을 채용하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5.94㎜의 베젤을 채용한 모델로 알려지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전파인증을 마치고 2~3주 후에 출시되는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A8은 내달 중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중국 시장에만 공급키로 했던 갤럭시A8의 출시 방침은 갤럭시S6가 기대만큼 성공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하반기 반격을 위한 카드 중 하나로 중급 모델 라인업에 갤럭시A8을 내세운 것 아니냐는 전망을 부르고 있다. 갤럭시A 시리즈는 중국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최근 유출된 정보에 의하면 갤럭시A8은 5.7인치 화면에 지문인식 센서, 풀HD 디스플레이, 2GB 램, 16GB 내장메모리,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3050mAh 배터리 등이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A8 해외 모델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615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 모델은 엑스노스 5430이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