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이용 차량 지난주(242만대)에 비해 260만대로 늘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사태로 야외활동을 꺼렸던 시민들이 나들이에 나서기 시작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주말이 시작된 27일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국적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지난주(242만대)에 비해 260만대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3~4째 주 토요일 평균 교통량인 265만대와 비슷한 수치다.
또한 메르스 여파로 입장객 수가 크게 줄었던 놀이공원과 영화관, 백화점 등도 여가를 즐기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롯데월드는 지난주 대비 30~40% 입장객이 증가했으며,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도 입장객이 15% 가량 증가해 2만 7000명이 방문했다.
영화관 관객도 증가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관객 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국 영화관에 2만 8164명의 관객이 찾은데 비해, 20일 50만 1705명, 27일 73만 6564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다. 휴일을 맞이해 백화점, 대형마트 및 전통시장에도 많은 손님이 방문했다. 백화점은 메르스로 인해 매출이 크게 감소했으나 최근 세일 및 각종 행사 등으로 고객 유치를 하고 있는 상태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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