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직장인이 일하기 좋은 기업 ‘광탈’
SK이노베이션, 직장인이 일하기 좋은 기업 ‘광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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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전체 계열사 만족도 1위 유지
▲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상반기 기준 일하기 좋은 대기업 순위에서 13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것과 상반된 결과다.ⓒ뉴시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일하기 좋은 대기업 1위에 이름을 올렸다가 올해 상반기 13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30일 직장 기업 평가 소셜미디어인 잡플래닛이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직장인들이 작성한 2만2000여 건의 기업 리뷰를 토대로 만든 ‘2015 상반기 일하기 좋은 기업’ 리포트 분석 결과, SK이노베이션의 순위가 13위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3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고, 올해 5월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퇴직을 단행한 점, 야근이 늘어난 점 등이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진 평가 역시 1년 만에 4.11점에서 2.75점으로 떨어졌다.

SK텔레콤 또한 지난해 일하기 좋은 대기업 2위에 올랐다가 올해 6위로 밀려났다. 다만 순위권 밖이었던 SK하이닉스가 9위로, 19위였던 SK플래닛이 10위에 오르는 등 SK그룹 전체 계열사 만족도에서는 1위를 유지했다.

SK그룹은 지난해 총점 66.30점에서 올해 상반기 총점 68.45점으로 계열사 평균 만족도가 2.15점 올랐다. 세부 항목별로는 ‘경영진에 대한 평가’가 2.60점에서 2.81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업무와 삶의 균형’ 부문은 3.45점에서 3.35점으로 점수가 낮아졌다.

한편, 직장인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뽑혔다. 이 기업은 복지 및 급여 부문에서 4.1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로는 다음카카오가 이름을 올렸다. 다음카카오는 업무와 삶의 균형(3.8점), 사내문화 (3.9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3위 기업으로 뽑힌 곳은 나이스평가정보였다.

이외 4위로 대우건설이 꼽혔다. 사내문화(3.9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영향이 컸다. 5위를 차지한 현대오토에버는 다른 현대그룹사 대비 군대식 문화가 적은 편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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