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잠복기 경과 후에도 이상 증세 발생하지 않아

제주신라호텔이 지난 18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머물렀던 것과 관련해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가 내일(7월1일) 다시 문을 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신라호텔은 영업을 잠정 중단한 지 13일 만인 내달 1일 재개장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6일 제주 신라호텔은 조정욱 총지배인은 공지를 통해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고객이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지난 8일 이후 공식 잠복기(14일)에 이어 3일이 더 지난 25일까지 관리 대상자 모두에게 별다른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 신라호텔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잠복기 고객이 숙박했다는 통보를 받은 18일부터 해당 고객과 접촉이 있었던 직원 36명 전원도 격리조치 하고 영업을 중단했다.
또한 기존 투숙객에게 숙박료를 환불한 뒤 다른 숙박시설을 안내하고 항공편 안내 등의 조치를 취했다. 당국의 모든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 호텔 시설 전체에 대해 이전보다 더 철저히 방역과 소독을 했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호텔 측이 영업 정지한 기간 입은 손실액은 하루 3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30일 중국 출장길에 올라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들과 ‘관광 활성화’ 일정을 함께 하면서 중국 여행사와 중국 국가여유국, 외교부 관계자들을 만나 현 한국 상황을 설명하고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을 장려해달라고 요청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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