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국인 1명 사망… “수습 최선 다할 것”

1일 발생한 중국 지린성 지린시 지방행정연수원 버스 추락사고와 관련해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식사과 및 조의를 표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어제 중국에서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 차량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정 장관은 “현장학습 중 안전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부는 사고 직후 사고수습대책본부와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설치해 구호조치와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교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피해자 가족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현지 문화탐방을 하러 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지난 1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께 버스를 타고 중국 길림성 지안(集安)에서 단둥(丹東)으로 이동하던 중 다리 밑으로 떨어졌다.
이 버스에는 전국 각 시·도에서 모인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지방공무원) 24명과 연수원 직원 1명, 가이드 1명 등 한국인 26명과 중국인 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한국인 10명과 중국인 1명이 숨져 사망자수는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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