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석 원장 등 4명, 시신 복원·인도 수습과정 지원

정부가 지난 1일 발생한 중국 지방행정연수원 공무원 버스 추락사고 수습을 위해 ‘희생자관리단’을 급파한다.
2일 행정자치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중석 원장을 단장으로 법의관 등 4명으로 구성된 ‘희생자관리단’을 중국에 긴급 파견한다고 밝혔다.
파견된 희생자관리단은 사고 현장에서 중국 공안당국과 사망자 시신 복원, 검안 등을 공동 수행하게 되며 시신 인도 과정에도 참여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사고를 면한 105명의 공무원은 내일 비행기를 탈 예정”이며 “사고 현장이 오지여서 현지에 올 유가족을 도와 줄 인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18명의 연수 참여 공무원은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3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께 중국 길림성 지안(集安)에서 버스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은 한국인은 10명이며 부상자는 16명이다. 이중 5명의 상태는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망자 10명의 시신은 지안 시내의 한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으며 중상자는 이날 오전 장춘(長春)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중이다.
앞서 지방행정연수원 지원관 5명을 포함해 총 148명은 ‘고구려·발해·항일독립운동유적지 역사 문화탐방’ 연수를 위해 차량 6대에 나눠 타고 단둥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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