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유지, 모양과 크기 등 규격 완화

농협은 국방부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군 부식농산물의 납품 규격을 한시적으로 완화시키기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현재 장병들에게 제공되는 농산물은 군의 연간 급식 계획에 따라 농협 관내농가와 계약재배해 계획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번 완화 정책을 통해 가뭄으로 6월부터 출하되는 감자, 마늘, 오이, 양파 등의 작황 불량을 감안한 것으로 예상해 품질은 상등급을 계속 유지하되 모양·크기 등은 규격기준을 낮춰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감자와 당근은 현행 100~500g에서 80~500g, 양배추는 700g~1kg이상에서 700g이상으로 수정된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이사는 “국방부의 완화정책으로 우리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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