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중국산 불량제품 대책 촉구
철강업계, 중국산 불량제품 대책 촉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정부 적극적 관심 가질 것 요청
▲ 협의회에 참가한 한국 측 관계자들은 불량제품 및 부가가치세 등 다양한 중국 측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한국철강협회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산 철강제품 중 규격 미달 혹은 원산지 위변조 사례가 자주 발생해 건설관련 안전문제에 큰 우려가 있다는 점을 중국정부에 전달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에서 중국 상무부와 ‘제20회 한중 철강분야 민관협의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 측은 김종철 산업부 철강화학과장을 대표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철강협회 등 민간업체 24명이 참석했고, 중국 측에서는 창후이 상무부 대외무역사 차장을 대표로 중국강철공업협회, 바오산강철, 안산강철 등 21명이 협의회에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철강산업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두나라 철강분야 교역 증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우리측은 중국산 수입제품 가운데 규격이 미달되거나 원산지를 위변조한 제품이 있다며 국내건설 안전에 우려가 있다는 문제점을 중국 측에 제기했다.

우리측 관계자는 “한국 정부는 KS 품질관리와 함께 국내 유통단계에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며 “중국 정부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월1일부로 중국정부가 보론강 부가가치세 환급을 폐지했음에도 열연강판의 경우 보론강 수출 증치세(부가가치세) 환급이 유지되고 있을 뿐 아니라 후판·선재·철근 등은 크롬강으로 대체 수입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