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경기도 수원시은 안전.친절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과 대중교통 불편민원 감소를 위해 이달부터 ‘1일 명예 대중교통과장 체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시 내 버스 업체 경영자를 '1일 명예대중교통과장'으로 위촉해 버스불편민원 실태를 직접 느끼도록 한 취지이다.
‘1일 명예 대중교통과장’은 대중교통과 사무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근무한다. 출근 뒤 일정은 안전교통국장으로부터 위촉장과 1일 명예공무원증을 수여 받고 대중교통과 2015년 주요업무보고 청취한 뒤 새올 민원, ‘시장님 보세요!’ 등 시민들이 제시하는 각종 교통 불편 민원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해당 일정을 마무리 하고 느낀 점, 경영일선 반영 계획, 대중교통과에 바라는 점 등을 체험서에 기록한다. 작성 된 내용은 각종 대중교통 시책 추진 때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첫 번째 명예 대중교통과장으로 김길중 경진여객운수 전무이사로 알려졌다.
김 전무이사는 “현장에서 느끼지 못한 민원사항이 이렇게 많을 것이라 생각 못했는데 막상 대중교통과에서 근무를 해보니 다발성 민원으로 인한 대중교통과 직원들의 노고를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 복귀해 운전기사들의 교육을 철저히 하고, 상벌규정을 강화하고 대중교통과와 연계해 민원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시작한 1일 명예 대중교통과장 체험에는 앞으로 3일, 6일, 8일 수원·남양·삼경·성우·용남고속 경영자가 각각 참여 의사를 드러냈다.
시는 첫 번째 시행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 후, 9월 중으로 택시운수업체 경영자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