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면세점 선정 D-1, 당락 가를 포인트는?
시내면세점 선정 D-1, 당락 가를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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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5분·질의응답 20분 모든 역량 쏟아내야
▲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자 선정을 위한 기업별 프레젠테이션이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뉴시스

서울과 제주지역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자 선정을 위한 기업별 프레젠테이션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면세점 입찰 심사에 참여하는 심사위원들은 지난 8일 인재개발원에 입실한 뒤 10일까지2박3일간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상태로 기업별 프레젠테이션을 비롯 질의응답 등의 심사를 진행한다.

우선 이날 오전 8시~오후4시까지는 14개 중소‧중견기업후보들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다. 중원산업, 신홍선건설, 그랜드동대문DF, 세종면세점, 동대문24면세점, 에스엠면세점, 유진디에프엔씨, 동대문듀티프리, 하이브랜드듀티프리, 청하고려인삼, SIMPAC, 듀티프리아시아, 파라다이스글로벌, 서울면세점(키이스트) 순이다. 각 중소‧중견기업 대표로 프레젠테이션 진행을 맡을 발표자들의 직급은 대표, 임원, 실무자급 등으로 업체별로 다르다.

후보신청 때부터 치열한 입찰전을 예고했던 일반경쟁부문 참여 기업들은 이날 오후 4시20분~오후8시까지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다. 신세계DF, 현대DF,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K네트윅스, 이랜드, 호텔롯데, HDC신라면세점 순서로 발표한다.

일반경쟁부문 기업의 발표주자들 면면을 보면 면세점 수장들로 포진해있다. 신세계DF는 성역목 대표, 현대DF는 이동호 대표, 한화갤러리타임월드는 황욕득 대표, SK네트윅스는 문종호 대표, 이랜드는 노종호 대표가 나선다. 롯데는 이홍균 대표, HDC신라면세점은 양창훈, 한인규 두 공동대표가 프레젠테이션을 이끈다. 이들은 5분으로 정해진 프레젠테이션과, 이후 20분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그동안 준비한 모든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

이번 시내면세점 선정의 당락을 가를 포인트로 거론되는 것은 크게 세 가지로 상생협력 정도, 입지(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 경영능력이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4월 시내면세점 특허권 심사평가표를 공개하고 ▲특허보세관리역량(250점) ▲운영인의 경영능력(300점) ▲관광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등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정도(150점) 등 크게 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총 1000점 만점이고 각 항목별로 2~5개의 세부 평가 항목이 들어가 있다.

관세청은 오는 10일 오전 제주지역 시내면세점 특허를 신청한 3개 기업에 대한 심사를 엔타스, 제주관광공사, 제주면세점(부영 컨소시엄)의 순으로 진행한 뒤 당일 오후 5시 최종 시내면세점 사업자를 발표한다. 서울 시내면세점 3곳(일반경쟁2, 중소중견1), 제주시내면세점 1곳(중소중견)이 신규 사업 특허권을 가져가게 된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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