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또다시 경제 발목 잡지 말아야”
새누리당은 9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자체 추가경정예산 심사안 발표에 맞서 “추경은 총선대비, 선심용이 아닌 메르스 수습, 경제살리기용”이라 주장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현안 관련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추경은 메르스와 가뭄, 국내외 악재 속에서 경제가 흔들리고 민생이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려면 반드시 필요한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SOC 예산은 과거에도 추경에 편성된 사례들이 있고 이번에도 일자리 창출과 민생을 위한 예산”이라며 “세입보전 5조6천억원도 경기부양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재정지출을 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예산”이라고 당위성을 역설했다.
또 그는 “야당은 메르스 추경에는 조건없이 협조하겠다고 했다”면서 “경제를 살리려면 어떤 항목부터 삭감할 것이냐가 아니라 어떤 항목부터 존중할 것이냐의 전향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관련해 “메르스, 가뭄, 서민경기 진작이 빠진 알맹이 없는 껍질”이라 평하며 “내년 총선을 겨냥해 편성한 선심성 추경예산은 전형적인 끼워넣기”라고 비판한 바 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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