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시는 지하철 8호선 연장하는 별내선 사업에 대한 용역을 발주하며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서울시는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남양주시 별내 지구까지 노선 12.9㎞를 연장하는 별내선 사업에서 한강 하부를 통과해 강동구 암사동과 구리시 토평동을 연결하는 3.8㎞구간 공사를 맡게됐다.
지난 2006년 별내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최종 확정되고 지난해 12월 기본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달 별내선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2017년까지 착공에 들어가 2022년 별내선을 완공한다는 목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별내선은 현재 종점인 암사역부터 기존 도심지와 암사생태공원, 암사정수장, 한강 하부를 통과해 구리시를 지나 남양주시 별내동까지 연장되며, 사업비 총 예산은 1조2806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진행은 서울시가 공사하는 2개 공구는 기타공사로, 경기도의 4개 공구 중 3개 공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Turn-key)으로 이뤄진다. 나머지 1개 공구는 기타공사로 추진되며 각각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별내선은 구리시와 남양주시를 서울 강동구 암사동과 연결하는 노선으로, 완공될 경우 별내지구에서 송파구 잠실까지 약 26분이 걸리지 않는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권에서 출퇴근하는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대폭 증진시킬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별내선 건설 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함으로써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며 “간선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