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하류 구간 녹조 경보 지속
한강 하류 구간 녹조 경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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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말 비 이후, 조류상황 예의 주시”
▲ 한강에 15년 만에 조류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녹조 범위는 여전히 확장되고 있지만 녹조 농도의 상승세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지난달 30일을 기해 한강에 15년 만에 조류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녹조 범위는 여전히 확장되고 있지만 녹조 농도의 상승세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는 지난 9일 상수도연구원이 실시한 한강 조류검사에서 잠실수중보 상류지역의 남조류 세포수가 140~1330셀(cells)/mℓ로 3일 전 40~2600셀/mℓ에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잠실수중보 하류 남조류세포수는 3970~3만6382셀/mℓ, 엽록소 농도는 31.1~54.4㎎/㎥로 지난 6일 최대치인 15만500셀/mℓ, 86.3㎎/㎥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했다.

다만 서울시는 한강대교는 지난번 결과보다 수치가 높아져(6일 남조류 9299셀/mℓ, 클로로필a 30.34㎎/㎥에서 9일 남조류 2만4347셀/mℓ, 클로로필a 48.44㎎/㎥) 조류농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고 판단키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발령 중인 조류경보 및 주의보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조류는 신경독소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사람 몸에 들어올 경우, 호흡곤란과 신경전달장애를 일으킨다고 알려져있다.

조류경보의 경우는 남조류세포수가 1㎖당 5000세포, 클로로필-a가 1㎖당 25㎎을 초과할 때 발령된다.

시는 또 기상청이 주말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이후 한강 조류 상황을 관찰할 예정이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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