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예방 및 확산 막기 위한 조기 방제가 중요

10일 경기도 화성시는 관내 옥수수 및 수수농가 일대에서 해충의 일종인 멸강나방 애벌레가 발견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해 신속한 조기 방제 요청을 농가에 전달했다.
시의 발표에 따르면 팔탄면 하저리, 장안면 독정리, 우정읍 이화리 등에서 멸강나방(유충)으로 인해 옥수수, 수단그라스, 수수를 재배하는 농가에 피해가 발생한 상태라고 한다.
멸강나방은 해마다 5월 하순∼6월 중순경에 중국에서 날아와 잎에서 단맛이 나는 옥수수나 갈대, 벼 등 ‘화본과’ 식물의 잎사귀를 먹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멸강나방 유충은 옥수수 잎을 먹어치운 후 벼로 옮겨가는 방식으로 활동함에 따라 옥수수, 수수 등 재배농가들의 초기 방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실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멸강충의 크기가 3㎝ 정도이며, 4㎝ 이상 자라면 방제가 힘들어져 조기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