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입장 방송협회 불참

포털 뉴스 제휴를 심사하기 위한 제3의 독립기구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가칭)가 첫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10일 오전 11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주관으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회의에는 신문협회, 인터넷신문협회, 온라인신문협회, 언론진흥재단, 언론학회 등 5개 관련 협회 관계자와 유봉석 네이버 이사, 임선영 다음카카오 이사를 비롯한 네이버, 다음카카오 뉴스검색 관계자 등 약 13명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 부정적이었던 신문협회와 케이블TV방송협회는 참석했으나 방송협회 측은 결국 불참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조직위원회 정식 명칭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고 반대 목소리도 높아 위원회가 출범하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난 5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뉴스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언론계에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구성을 의뢰했다. 평가위원회가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뉴스 제휴사를 심사하고 어뷰징을 막을 수 있다는 취지였지만 포털의 책임을 제3기관에 떠넘기려 한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았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이날 회의는 일종의 상견례 자리”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에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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