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후 척추교정교실 운영 및 지도교육 실시

13일 경기도 의왕시는 31일까지 고려대 부설 척추측만증연구소와 함께 관내 중학교 1학년생 981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 및 자세교정 교실을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척추측만증이란 몸통이 틀어지면서 허리가 옆으로 휘어지는 증상이며, 허리가 C 또는 S자형으로 휘어지는 척추의 변형이 일어나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약 2∼3%가 척추측만증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특별한 예방법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에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척추측만증 검진은 1차 검사(등심대 검사)를 통해 척추변형이 의심되는 학생을 선별하고, 선별된 학생들은 2차 검사(X-ray촬영)를 거치게 된다.
그리고 검사결과, 10도 이상 척추가 휜 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소 주관의 척추교정교실을 운영해 자세교정 및 자가관리 지도교육을 받는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에 대한 지속적인 검진을 통해 학생들의 올바른 자세유지와 건강한 성장을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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