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GS칼텍스 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
현대오일뱅크·GS칼텍스 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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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최저가 입찰제 진행

 

▲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가 앞으로 2년간 알뜰주유소에 유류를 공급한다. 사진 / 홍금표 기자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가 앞으로 2년간 알뜰주유소에 유류를 공급한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부 중부권(서울·경기, 충청, 강원)은 현대오일뱅크가, 남부권(경상·전라)은 GS칼텍스가 유류 공급사로 최종 선택됐다. 알뜰주유소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오는 9월1일부터 2017년 8월31일까지 유류를 공급하게 된다.

알뜰 주유소에 유류를 직접 공급하는 1부 시장에는 국내 생산시설과 대형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만 참가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4년 연속 중부권 사업자로 선정됐다. 남부권은 GS칼텍스,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이 차례로 선정됐으며 다시 GS칼텍스가 사업권을 따냈다.

2부 시장은 석유공사가 직접 유류를 사업자로부터 현물로 대량 구입한 후 알뜰주유소에 배송하는 방법이다. 유류 생산자, 유류 수입자, 석유판매업을 전문으로 하는 일반 대리점도 참여가 가능하다.

한화토탈은 2부 시장의 휘발유 공급자로 입찰에 나섰지만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 내주 있을 재입찰 결과에 따라 한화토탈의 알뜰주유소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알뜰주유소 입찰을 실시한 이래 유찰된 경우는 처음이다"라며 "토탈이 삼성에서 한화로 그룹을 옮기면서 알뜰주유소 사업 자체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것같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5일 입찰공고를 다시 내고 내주 석유공사 울산 본사에서 다시 공급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2회 유찰되면 석유공사가 수의계약으로 공급자를 선정할 수 있다.

한편 올해부터는 변경된 입찰공고에 따라 최저가입찰제로 진행됐다. 계약기간도 당초 1년에서 2년으로 길어졌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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