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채권단과 회사 매각가 합의 실패
금호산업, 채권단과 회사 매각가 합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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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프리미엄을 더한 매각 가격 의견 갈려
▲ 채권단이 금호산업의 매각가를 결정하지 못한 채 난항에 빠지고 있다.진/홍금표 기자.

채권단이 금호산업의 매각가를 결정하지 못한 채 난항에 빠지고 있다.

1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6개 기관으로 구성된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금호산업 매각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그러나 경영 프리미엄을 더한 매각 가격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 채권단은 15일에 이어 이틀 연속 회의를 개최, 빠른 시일 내 금호산업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날 회의는 일부 채권단이 여전히 높은 매각가를 주장하며 나머지 채권단을 설득하는 등 매각가에 이견을 보이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채권단은 다음주 다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시장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이 100%다’, 혹은 ‘8500억원을 제시할 것이다’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며 “신중하게 매각가를 결정해 성공적으로 매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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