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감사 통해 직원 비위 적발
KB국민은행은 17일 내부 감사를 통해 대출금 19억원을 기업에 부당 대출해준 직원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9일 지점장의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회사 2곳에 대한 태양광발전소 시설자금대출을 취급하면서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대출금 19억원을 부당 지급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 감사부서에서 이번 대출건에 대한 이상징후를 발견하고 특별감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15일 업무상배임(혐의) 위규 사실을 적발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대출이 부실화될 경우 18억6000만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관련 직원에 대한 인사 및 민·형사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본 사례를 전 부점에 전달하는 등 내부통제 및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직원 교육을 더욱 강화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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