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필 유서 3장 발견

용인 야산에서 국정원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분경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한 야산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국정원 직원 임모(4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임씨는 오전 5시경 집을 나온 이후 연락 두절 상태였으며, 임씨의 아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남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위치를 추적해달라고 소방서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임씨의 차량 보조석과 뒷자석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 임씨는 평상복 차림으로 운전석에 앉아 옆으로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임씨의 휴대전화를 위치 추적한 후 숨진 임씨를 발견, 경찰에 통보했다.
차량 안 조수석에는 임씨가 남겨 놓은 노트 3장 분량의 자필 유서가 발견됐으나 가족들이 공개를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한 편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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