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지하철 역사와 서울시청 등 107곳에 대한 ‘3차원(3D) 실내지도’를 만들어 20일 웹과 모바일에 전면 공개한다. 이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시민편의 제공, 관련 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서다.
서울시는 20일부터 공공시설 107개소, 109만9842㎡규모의 ‘3차원 실내지도’를 ‘시 실내지도서비스’(indoormap.seoul.go.kr)를 통해 웹과 모바일서비스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지하철 역사 103곳과 서울교육박물관, 마포보건소, 서울시청 청사, 서울도서관 등 공공시설 4곳 등으로 ▲OPEN API ▲3DS ▲KML-Collada ▲CityGML 방식으로 공개된다.
또한 실내지도가 공개되면 각종 포털지도와 연계는 물론 각종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소방·방재 시뮬레이션 ▲3차원 실내지도 기반의 게임 ▲실내네이게이션 ▲관광 ▲보안 ▲폐쇄회로(CC)TV 등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 기술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비콘’을 통해 제공되는 모바일서비스는 ‘시민청 둘러보기’와 ‘시 청사셀프투어’로 구성됐다.
시민청 둘러보기에서는 시민청 행사정보와 행사장 공간, 편의시설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청사셀프투어에서는 하늘공원 등 시 청사와 서울도서관의 대표적인 장소 8곳을 안내해준다.
시는 비콘활용콘테츠 등의 장비와 기술도 민간에게 공개하고, 시 청사와 시 도서관을 벤처와 중소기업 등이 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민관협업의 장의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실내지도서비스(http://indoormap.seoul.go.kr)를 통해 공개되며 추후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모바일서비스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서울시 실내지도서비스’를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폰 버전은 31일부터 공개된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이번 107곳의 3D 실내공간 정보 공개를 시작으로 향후 요구되는 다양한 종류의 실내지도를 확대하고, 연내 52곳의 데이터베이스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