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비이자이익 증가 영향

NH농협은행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1799억원) 오른 3002억원을 기록했다.
19일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올 상반기 목표였던 순이익 29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면서 “하반기 역시 전사적으로 11개 중점추진과제를 추진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이 상반기에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전체 자산의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337억원 늘었고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등 수수료 사업이 잘되면서 비이자이익이 599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퇴직연금의 경우 지난해 말 5조3660억원 보다 7.4%(4300억원)가 늘어 은행 가운데 순증금과 성장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방카슈랑스 역시 올해 상반기에만 489억원이 걷혀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 총신탁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수익증권 수탁고는 작년 말 대비 15.2% 늘었다. 반면 대손비용은 2460억원 감소했다.
앞서 지난 17일 농협은행은 ‘2015년 상반기 경영성과 분석 및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순이익 목표를 6800억원으로 책정하고 판매관리비 절감과 전사적 건전성 관리, 수수료 이익 확대 등 11개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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