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23일 각각 첫 공판준비기일 진행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각각 300만원,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성완종 리스트’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된다.
전날 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엄상필)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65) 전 국무총리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다음날인 23일은 같은 시각, 같은 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현용선)가 성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61) 경남도지사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이 전 총리와 홍 지사는 성 전 회장으로부터 각각 3000만원과 1억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 2일에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9일 수사를 받던 성 전 회장이 사망하고 그의 주머니에서 이 전 총리 및 홍 지사 등 이름과 금액이 거론된 메모지가 나오자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을 꾸려 이 사건 수사를 진행해왔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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