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美 작가 E. L. 닥터로 별세
지난 21일, 美 작가 E. L. 닥터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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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들의 찬사와 대중적인 인기를 동시에 누려오던 ‘래그타임’ 작가
▲ 소설‘래그타임’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E. L. 닥터로가 지난 21일 폐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 AP통신 등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 ⓒ뉴시스

소설 ‘래그타임’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E. L. 닥터로(향년 84세)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폐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 AP통신 등 외신들이 22일 보도했다.

그는 오늘날 미국 문단에서 비평가들의 찬사와 대중적인 인기를 동시에 누리며 노벨문학상 후보에 꾸준히 거론됐던 작가다. 사회와 정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전통적인 소설 한계를 넘는 다양한 스타일의 실험을 추구해왔다.

‘래그타임’은 재즈의 전신이자 스콧 조플린이 완성한 피아노 음악을 의미하며, ‘미국 역사의 냉철한 기록자’로 평가되는 닥터로의 대표작이다.

‘래그타임’은 1975년 출간 첫해 20만부 이상 판매되는 큰 성공을 거뒀다. 이 작품으로 닥터로는 미국 예술·문학아카데미 문학상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으며 이후 영화와 뮤지컬로도 제작됐다.

또한 닥터로는 1989년 발표한 ‘빌리 배스게이트’로 펜포크너 상을 수상했고, 1998년 국가인문학훈장을 받았다. 2005년 발표한 ‘행군’으로 생애 세번째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과 두번째 펜포크너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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