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신규면세점 12월 조기 오픈 예정
서울시내 신규면세점 12월 조기 오픈 예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내수 활성화 위해 개점시기 앞당겨
▲ 정부 방침에 따라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오는 12월 면세점을 조기 오픈한다. 이에 업계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서울 시내 면세점에 최종 선정된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오는 12월 면세점을 조기 오픈한다.

지난 22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신규 시내 면세점의 개점 시기를 당초 내년 초에서 올해 말로 앞당기고, 면세점 사업에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관세청은 신규 면세점 오픈 시기와 관련해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15일 이후부터 영업을 시작해도 된다고 전했으나 정부가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개점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을 발표해 신규 면세점 사업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와 HDC신라면세점 측은 관세청이 공식적으로 오픈 시기 조정에 대해 통보를 해오면 개장 시기를 최대한 맞춰 보겠다는 모습이다.

갤러리아는 오는 9월로 예정된 63빌딩 공사를 최대한 빠른 시기에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공사는 면세점과 63빌딩 수족관 등 내부 시설을 새단장하는 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HDC신라면세점 측도 정부가 요구한 일정에 맞춰 오픈 시기를 오는 12월 개장으로 변경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12월 신규 면세점 오픈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달리 특수성을 띠는 면세사업의 경우 사입 브랜드별 계약, 물류센터 확보 등 내부시스템을 먼저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