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건설부문 탓?
삼성물산,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건설부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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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주액 연간 목표치 38.2% 불과
▲ 올해 상반기 삼성물산 영업이익이 건설부문 실적 약화로 저년 동기 대비 반토막으로 하락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올해 삼성물산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저년 동기 대비 반토막으로 하락했다.

지난 23일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56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2737억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7% 낮아졌다. 당기순이익은 1016억9500만원으로 24.4% 하락했다.

상사 부문의 실적은 소폭 개선됐지만 건설부문의 실적이 나빠지면서 회사 전체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상반기 건설부문 매출감소는 작년 상반기 김포한강, 자곡동, 경기화성 반도체 17라인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준공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이 좋지 않았던 것은 카타르 루사일, 사우디 타다울 프로젝트 등의 수익성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여 진다.

상반기 신규 건설 수주액이 6조원으로 연간 목표치인 15조7000억원의 38.2%에 불과하지만, 하반기에는 카타르 발전시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됨에 따라 수주 호조가 전망된다.

상사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5조818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조6800억원)보다 12.9% 줄어들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작년 동기(205억원)보다 12.2% 상승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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