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공정위원장, 소비자 친화적 경영 당부
정재찬 공정위원장, 소비자 친화적 경영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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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 인증기업, 대기업 87곳·중소기업 50곳
▲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기업들에게 “소비자중심 경영활동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기업들에게 소비자 친화적인 경영을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2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된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기업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기업들이 소비자중심 경영활동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며 “최근 소비자들의 힘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기업은 소비자 만족을 달성해가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그 혜택은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소비자 만족이 곧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 분야에서는 정부가 법을 엄정히 집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소비자 권익을 높이는 게 최우선 정책목표”라면서 “제도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업계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또 “더욱 많은 기업이 CCM을 도입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CCM 인증 기업은 2년간 공정위에 신고되는 각종 소비자 피해사건을 기업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법 위반으로 적발된 경우 제재수위를 경감 받는 등 혜택을 받는다. 앞서 지난달 공정위는 올 상반기 CCM 인증기업으로 14개 기업을 선정하고 인증을 부여한 바 있다. 현재까지 CCM 인증기업 수는 대기업 87곳, 중소기업 50곳 등 총 137개사다.

이날 행사에는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과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 등 공정위로부터 CCM 인증을 받은 기업의 CEO 10명이 참석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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