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 리터당 1572.6원…전주 대비 6.5원 하락

7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국제 유가 하락 요인이 늘면서 당분간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따르면 이번주(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72.6원으로 전주 대비 6.5원 하락했다. 이는 3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경유 가격은 리터당 1349.2원으로 전주 대비 9.5원이나 하락했고, 하락세가 이어져 1500원대 이하 주유소는 지난주 239개에서 이번주 499개로 증가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587.4원으로 가장 고가에 거래됐다. 가장 저렴한 알뜰-자영주유소(1537.3원)와는 50원 차이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리터당 1659.6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87원, 최저가 지역인 부산(1550.8원)과는 108.8원 차이를 보였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1473원으로 10.6원 내렸다. SK에너지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0.1원 올랐음에도 리터당 1455.8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 최고가인 현대오일뱅크(1506.6원)보다 50.7원 비싸다.
휘발유 가격은 다음주에도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핵협상 합의안 통과에 따른 이란 공급 증가 전망, 미 원유 재고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며 "국내 유가 역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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