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문체부)는 오늘 25일 태풍·장마철 풍수해 예방 및 공사장 안전사고 대비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충북 진천에 위치한 국가대표종합훈련장 2단계 건립현장을 방문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유영훈 진천군수, 김상화 진천소방서장이 함께한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4월에 실시한 전국 주요 문화·체육·관광 분야 시설현장 안전점검에 이어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현황 점검과 함께 공사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김종덕 장관은 대한체육회 및 시공사 관계자로부터 2단계 공사 진행현황 및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옥외훈련 영역, 중심생활 영역, 복합훈련 영역 공사현장의 수방대책 등을 점검했다.
점검을 마친 후 김 장관은 “폭우, 태풍 등 여름철 재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산기슭 등에서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수시로 안전점검을 실시해주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또 “선수촌 내에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입촌 선수 및 지도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주의를 촉구했다.
현장점검에 이어 김 장관은 선수촌에 입촌해 훈련 중인 농구, 배구, 육상, 수영, 스노보드, 정구 대표선수팀의 선수와 지도자들을 만나 훈련 때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진천 국가대표종합훈련장은 태릉선수촌의 시설 낙후 및 협소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대표종합훈련장의 진천 이전이 결정됨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건립 사업이 시작됐으며, 2011년 10월, 태릉선수촌에 없거나 부족한 훈련시설을 중심으로 한 12종목 350명 수용 규모의 1단계 시설이 개원했다. 현재 총 37종목 1150명 규모의 2단계 건립 사업이 2017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