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 이하 진흥원)은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권위있는 만화상인 ‘부천만화대상’의 대상으로 윤태호의 ‘인천상륙작전’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상륙작전’은 우리 사회 밑바닥에 무겁게 내리깔린 여러 갈등의 근원을 광복에서부터 한국전쟁에 이르는 과정까지 탐색해 내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제12회 부천만화대상은 2014년 6월 1일부터 2015년 5월 31일까지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만화부문은 국내에서 기간 내 완간된 출판 만화와 인터넷에서 연재가 종료된 웹툰을 후보군으로 했다. 학술·평론 부문은 만화관련 연구 및 평론관련 단행본, 학술지에 등재된 만화관련 논문 및 만화관련 박사학위 논문, 이론서를 후보군으로 해 선정한다.
선정은 각 유관기관에서 구성된 추천위원회와 선정위원회(위원장 이해광)가 진행하며 올해는 총 4회에 걸친 심사 끝에 대상 1편, 어린이 만화상 1편, 해외작품상 1편, 학술·평론상 1편을 선정해 총 5개 부문 중 4개 부문 작품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에 신설된 부천시민만화상은 그동안 부천지역민과 함께 호흡한 만화도시 부천의 위상을 확인하고자 인기상으로 신설됐다. 만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직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투표했다. 이 과정을 통해 2015년 첫해 부천시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으로 김보통 작가의 ‘아만자’가 선정됐다.
부천시장상에 해당하는 대상 1명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어린이만화상과 해외작품상에는 각 500만 원, 학술평론상, 부천시민만화상 수상자에게는 각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5일간 개최된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