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5일 “우리나라의 미래를 보면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는 말과 함께 강력한 대처방안으로 창조경제를 도입하는 것을 언급했다.
전경련 CEO 하계포럼 마지막 날인 이날 최 장관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창조 경제: 미래를 위한 사명’이라는 주제 강연에 참석해 “전국에 18개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모두 문을 열었다. 창의적 아이디어로 창업을 하려고 하거나 창의적인 신사업을 모색하는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체제를 갖췄다”고 말했다.
또한 “창조경제 추진에 따른 변화의 조짐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면서 “조만간 신설법인과 벤처기업 수 등에서 폭발적 모드로 들어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새로운 창조경제 추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최 장관은 “미래부 이름에도 미래가 있어서 미래준비위원회를 작년 겨울부터 만들었는데, 인문 사회 경제 많은 분들을 모아서 회의와 워크샵을 하고 전문기관을 방문해서 며칠 전에 보고서가 나왔다”며 “(보고서 결과)우리나라의 미래를 보면 그렇게 밝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이유에 대해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고용 없는 성장, 잠재성장률 하락, 중국과 격차 심화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위기의 정점에 있는 현 상황에서 강력한 대처방안이나 전환이 있어야 한다. 경제의 패러다임 변화 차원에서 창조경제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창조경제’란 창의성을 우리 경제 핵심가치로 두고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주요 추진 방향으로는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과 신사업·신시장 창출, 창의인재 육성을 제시했다.
또한, 우리나라 기본 틀을 바꿔야 거듭날 수 있겠다는 차원에서 창조경제 패러다임을 도입해서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서만 창조경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업 모든 경제에 다 해당된다”며 모든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 투입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2017년까지 5000개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직 시작 단계에 있지만, 이런 노력의 결과가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지금은 변곡점 직전이라고 희망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