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신세계 할인 행사 통해 매출 증가

롯데가 블랙 슈퍼쇼에 100만명이 방문하면서 130억 매출을 기록했다.
2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3일 11만명, 24일에는 20만명, 25일과 26일에는 각각 30만명, 39만명이 방문했다. 총 방문자 수는 100만명에 달했고, 매출은 130억으로 당초 목표했던 60억에 2배 수준을 기록했다.
롯데 측은 나흘간 입장한 쇼핑객이 100만명이 넘어서자 이례적으로 킨텍스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도 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오픈 시간 전부터 많은 고객들이 줄을 서서 개장을 기다리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업총괄팀 전일호 팀장은 “고객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많은 재고를 소진하게 됐다”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도 행사 기획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른 유통업체의 할인행사에도 많은 인파가 방문했다.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에서도 해외 패션 스페셜 세일(22~25일)을 진행해 매출액이 목표치 보다 32% 가량 증가했고, 압구정 본점에서도 ‘해외패션 워크엔드 스페셜’ 행사를 24~25일 이틀간 진행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21.3%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은 해외명품대전을 경쟁사보다 보름 일찍 시작해 본점 매출(23~25)이 지난해 보다 53%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