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3명, PC·모바일 보안 수칙 안 지킨다
국민 10명 중 3명, PC·모바일 보안 수칙 안 지킨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응답자 60.5% “내용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귀찮고 불편해서”
▲ PC와 모바일을 이용하는 국민 10명 중 3명은 이를 이용하며 보안 수칙을 전혀 따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소프트

PC와 모바일을 이용하는 국민 10명 중 3명은 이를 이용하며 보안 수칙을 전혀 따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소프트는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76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 사용자 정보보호 보안인식 실태조사' 설문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보안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PC와 스마트폰 사용자의 33.2%는 ‘보안 수칙을 전혀 실천하지 않거나 안내가 있더라도 무시한다’고 응답했다.

보안 수칙을 ‘항상 신경 쓰면서 적극 실천한다’는 응답자는 14.9%에 불과했으며, ‘관련 안내가 있으면 확인 후 실천한다’는 경우가 51.9%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또한 응답자의 60.5%가 보안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이유를 ‘내용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귀찮고 불편해서’라고 대답했다. 또한, ‘어차피 노력해도 사고를 막을 수 없거나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응답한 사용자도 36.6%나 됐다.

이와 더불어 보안·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느끼는 때에 대해 물었을 때, ‘항상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사용자가 30.4%에 그쳤고, 최다 많은 응답으로 ‘커뮤니티, 뉴스 매체, 지인에게 관련 소식이 있을 때만’(49.3%)이 차지했다.

보안 위험에 대비해 현재 실천하는 항목을 중복 선택하도록 한 질문에서는 ‘모바일 기기에 패턴 및 비밀번호 설정’(16.6%), ‘PC/모바일 백신 제품 정기적 사용’(18.3%), ‘알 수 없는 단축 URL 클릭 안 함’(13.7%) 등 보안의 주요 수칙이 모두 낮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또한, PC사용자 중 ‘백신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5%인 것에 반해, 모바일 백신은 18.3%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를 통해 PC보다 모바일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PC 사용자 30.8%가 ‘PC가 느려져서’라고 답했으며 모바일 백신에 대해서는 49.2%가 ‘모바일 백신 자체를 모르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보안SW사업본부장은 “여러 매체를 통해 국민들의 전반적인 보안 인식 수준은 상향됐지만 수칙을 직접 실천하는 사용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알 수 있다”며 “특히 모바일은 날이 갈수록 위협 정도와 횟수가 증가하는 만큼 반드시 백신을 사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