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반 4개 팀 투입 및 야간에도 불철주야 단속

27일 서울 서대문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9월까지 입간판, 현수막, 벽보 등 ‘불법 유동성 광고물’을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3월부터 6월까지 불법 광고물을 정비한 바 있으나, 여름 휴가철에 또 다시 이들 광고물이 도시 미관을 해치기 시작하자 단속을 연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불법 현수막 정비 ZERO 도시 만들기’를 위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속반 4개 팀을 투입해 단속하고, 오후 10시까지 야간 팀을 별도로 운영한다. 그리고 관내 지정 게시대 20대를 미관에 맞춰 정비에 나선다.
현재 지역 내 게시대에 100개의 현수막을 내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구는 향후 3년간 10곳을 늘려 구민들이 게시대를 더 쉽게 이용 수 있는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간판 등 광고물은 단순히 고객에게 정보를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점포주의 품격을 담고 있다”며 “도심개발 프로젝트 사업의 완성은 간판 개선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6월말 현재 불법 광고물 1만3635건을 강제수거하고, 과태료 2억19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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