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전직 포항시장 선거 후보 등 당원 115명, 새정연 탈당
새정치연합 전직 포항시장 선거 후보 등 당원 115명, 새정연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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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전직 당직자 이어 탈당 흐름 가속화?
▲ 전직 포항시장 선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등 당원 115명이 29일 새정치연합을 탈당했다. ⓒ뉴시스

전직 포항시장 선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등 영남지역 당원 115명이 29일 새정치연합을 탈당했다.

지난해 포항시장 선거에서 새정치연합 후보로 나섰던 안선미 씨 등은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지역주의 극복과 생활정치 실현, 민주복지국가 건설을 꿈꾸며 제1야당 포항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그동안 몸담은 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안씨는 탈당 배경에 대해 당내 일부 세력의 기득권 지키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은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책 고민은 외면한 채 계파 싸움으로 지지자들마저 등을 돌리고 있다”며 “각종 선거에서 연이어 패배하고도 진정한 반성없이 기득권 지키기에만 연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씨는 또 “국민은 앞으로 합리적 개혁을 추진할 새로운 정치세력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현 정권에 대한 국민 실망을 정권 교체란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60년 정통야당인 민주당에 입당, 야권재편 흐름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박준영 전 전남지사, 전직 당직자 출신 등 당원들의 탈당 등의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정치연합 탈당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잠시 주춤했던 분당·신당론이 재점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호남 중심으로 이뤄지던 탈당이 영남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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