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승헌 엄정화가 ‘미쓰와이프’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내달 13일 개봉하는 ‘미쓰 와이프’를 통해 잘 나가는 변호사(엄정화)가 사고로 저승에 건너가기 직전, 남편과 어린 아이 둘을 둔 평범한 주부의 인생을 한 달간 대신해 살면 본래의 삶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제안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다.
남편 역을 맡은 송승헌은 공무원이자 애처가인 '허당 가장' 연기를 선보인다. 그동안 남성미를 강조한 배역을 주로 맡아왔던 그로서는 색다른 변신이다.
이에 대해 송승헌은 “기존에 했던 캐릭터들이 세고, 현실과는 거리감이 있었다면 이번에 자상한 남편, ‘허당’ 같은 남자, 구청 공무원 역할은 땅과 닿아 있는 캐릭터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영화에서 엄정화는 “이런 가정을 꾸미고 살면 행복하겠다고 느꼈다”며 “부모로서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건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송승헌 이외에도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해 “지훈이가 분위기를 주도해 자연스럽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고, 신애는 진지한 감정을 잘 표현해 같이 하는 배우로서 정말 좋았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다. 오는 8월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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