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정부기관 함께 관광객 유치 활동 전개 예정
크루즈선 관광이 메르스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우리나라로 들어올 예정이었던 외국 크루즈선 입항취소가 19%에 육박하고 있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방한 예정 크루즈 횟수는 568회로 예정됐지만 메르스 여파로 지난달 11월까지 무려 106회가 취소됐다. 이는 전체 예정입항횟수의 18.6%에 해당된다.
취소건수를 항구별로 살펴보면 제주항이 41회, 인청항 37회, 부산항28회 순으로 나타났다.
관광공사는 올 초 목표했던 크루즈 관광객 113만명 유치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대대적인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전개 할 계획이다. 이에 오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일본·대만·홍콩 선사와 여행업자 20여명을 초청, 인천·부산·여수 등 주요 기항지의 크루즈 대표 관광코스를 체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관광공사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유치단을 구성해 9월 1일에는 크루즈 주요 시장인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크루즈 선사·현지 여행사·언론매체 관계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크루즈관광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더불어 중국내 예능프로그램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크루즈 관련 예능프로그램 촬영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크루즈관광 수요를 조기에 회복시키기 위해 지자체와 공동으로 준비한 기항지별 대표 관광상품을 해외에 적극 홍보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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