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인력 채용해 야간·주말 취약시간에도 순찰 강화
30일 서울시 송파구는 그 동안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야간이나 주말 등 단속인력이 부족한 틈을 타 무차별적으로 설치되던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8월부터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구는 불법광고물이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보행자와 운전사 시야를 가려 통행에도 위협되는 것으로 판단, 불법광고물 정비인력을 채용해 야간과 주말 등 단속 취약시간 정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불법광고물 정비 수가 8만 7000여건에 비해 올해 6월 기준 12만 4000여건으로 크게 증가한데다, 도시 관리국 전 직원이 조를 편성해 단속에 나섰지만 정비 후 재 설치되기가 반복됨에 따른 결정으로 알려졌다.
송파구 관계자는 “‘불법광고물 제로화’를 목표로 불법광고물 정비에 신경 쓰고 있다. 적발된 대상자에 대해 과태료 부과와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르면 불법 광고물을 설치하면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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