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2명 늘어

며칠 째 이어지는 폭염으로 이번주 들어 4명이나 숨을 거뒀다.
31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0일까지 44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2명이 무더위로 사망, 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총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들 사망자는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지난 28~30일 동안 발생했다.
전날인 30일에는 밭일을 하던 고령자 2명이 숨을 거뒀다. 경남 고성군 소재 거주자인 70세 남성은 인한 오전 텃밭에 잡초 제거를 위해 나갔다가 의식을 잃은 후 목슴을 잃었다.
이날 숨진 또 다른 사망자는 전북 김제시 거주자인 79세 여성으로 밭일 도중 변을 당했으며 앞서 28일과 29일에는 각각 건설 노동자(34)와 밭일을 하러 나간 87세 여성이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사망 원인을 탈수로 인한 열사병으로 보고 있다며 당분간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 및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 등은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노년층 가운데 사망자가 급증한 만큼 노년층의 낮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의 야외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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