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단속 역시 강화
LG전자가 블루투스 헤드셋 제품 ‘LG톤플러스’의 모조품을 국내에서 판매 및 유통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2일 LG전자는 이 같이 밝힌 뒤 인터넷 쇼핑몰 오픈마켓에서 자사의 톤플러스 모조품을 파는 판매업자 10여 명에게 최근 거래 중지를 요청하고 거래 시 법적 조치를 한다는 경고장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에 따르면 해당 판매업자들이 모조품 판매를 계속할 경우 상표법, 디자인보호법 위반 등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톤플러스 모조품 수백 개를 국내에 유통한 업자를 고소해 벌금형의 형사처분을 받아내기도 했다.
톤플러스 모조품은 포장과 외관만 봤을 때 정품과 구분하기 어렵다. LG전자 서비스센터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 이상 톤플러스 모조품 관련 서비스 요청이 접수되고 있지만 정식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없어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LG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제조업체에 대한 법적 조치 역시 강화하고 있다. 작년 말부터 해외에서 톤플러스 모조품을 제조해온 업체를 단속했고 현재 해당 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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