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협력 연장…한-미 기술 교류확대
과학기술협력 연장…한-미 기술 교류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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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한미 과학기술 공동위원회’ 실무 협의 추진 계획
▲ 최양희 미래부 장관(오른쪽)과 흘드렌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이 과학기술협력협정 연장 서명식을 하고 있는 모습 ⓒ미래부

한국과 미국의 과학기술협력협정이 5년 연장됐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31일 백악관에서 최양희 장관과 미국의 존 홀드렌 과학기술정책실장이 만남을 가져 ‘한미과학기술협력협정’을 5년 연장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6년 과학기술협력협정을 맺은 후 양국은 근 40년 간 우주와 보건의료, 원자력, 바이오 등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해 왔다.

한국과 미국의 협정은 지난 99년 협력 협정 전면 개정 이후 5년 마다 연장해오고 있다.

한편 이들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제9차 한미 과학기술 공동위원회’를 위한 실무협의 추진을 계획했으며, 로봇 분야와 청년과학자 창업 프로그램인 ‘I-Corps’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만들어가자고 협의했다.

협의 이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을 만난 최 장관은 NIH의 바이오 R&D(연구·개발) 예산운영 시스템 및 기술이전, 창업지원책 등을 파악하고 NIH 산하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등을 살펴봤다.

최장관을 비롯한 양국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다같이 글로벌 감염병 예방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최 장관은 250여 기관·단체 연합회로 구성된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최고 경영자 러스 홀트 박사를 만나 과학기술 대중화, 과학기술인의 사회 공헌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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