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원생 책 훔치다 교내미화원에 검거…구속
서울대원생 책 훔치다 교내미화원에 검거…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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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인 붙잡은 환경미화원 및 동료들 공로상, 보상금 수여
▲ 서울대 대학원생이 책을 훔치다 교내 환경미화원에게 붙잡혔다. ⓒ서울대학교

서울대 대학원생이 책을 훔치다 교내 환경미화원에게 붙잡혀 경찰로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교내에서 책을 훔치다 환경미화원에게 걸리자 도주, 몸싸움까지 벌인 박모(34)씨를 절도 및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7월 17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 책 20여 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그는 23일 또 다른 책을 훔치기 위해 같은 장소를 찾았다가 서울대 환경미화원 박모(62)씨에게 들키자 도망가다 몸싸움을 벌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박씨는 “책을 훔쳐 중고책 서점에 팔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다른 학교 학생이라고 말했으나 조사 결과 서울대 학부 졸업 후 동대학원에 재학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이날 박씨를 붙잡은 환경미화원 박씨와 동료 및 경비원 등 4명에게 공로상과 보상금을 수여했다고 알렸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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