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국민이 과학 분야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생명과학과 보건·의료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과학기술 대중화 서비스인 ‘과학향기’ 콘텐츠의 이용성향에 대해 지난 2012에서 2014년 동안의 조회 수와 댓글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과학향기’는 KISTI가 과학기술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2003년부터 과학기술 관련 정보를 좀 더 쉽게 칼럼으로 가공해 일반인과 초·중·고교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서비스 중 하나로 매주 2회 가입한 회원들에게 이메일로 콘텐츠가 제공되며 현재 회원은 14만 여명에 달했다.
KISTI는 조회 수와 댓글 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조회 수 중 생명과학이 37% 비중을 보였고, 댓글 수 역시 생명과학이 45%를 차지함으로서 생명과학 분야가 베스트 관심분야로 드러났으며 다음으로 보건·의료 분야가 전체 조회 수의 25%, 댓글 수의 22%를 차지했다.
한편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조회 수의 콘텐츠는 ‘다크서클 생기는 이유, 피로 때문 아니다’로 12만2천663회를 기록했고 다음은 ‘특별한 자폐증, 서번트 증후군’이 8만2천407회였다.
이와 더불어 댓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콘텐츠는 ‘사카린, 정말 인체에 유해할까?’, ‘녹조 현상,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에어컨 없이도 시원한 건축물의 비밀!’ 등이었다.
KISTI는 “과학향기 이용성향 조사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관심도가 높은 분야의 콘텐츠를 확대하고 관심도가 낮은 분야는 보다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KISTI 김혜선 정보서비스실장은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앞으로도 과학향기가 과학문화 대중화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로 더욱 탄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