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마트폰 이용자, 1년 2개월만에 교체
韓 스마트폰 이용자, 1년 2개월만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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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단말기 평균 사용 기간은 1년7개월
▲ 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평균 1년2개월만에 단말기를 교체한다. ⓒ홍금표기자

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평균 1년2개월만에 단말기를 교체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휴대전화 평균사용기간 및 교체시기 분석’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휴대전화 단말기 평균 사용 기간이 1년7개월인 것에 비해 스마트폰은 이보다 훨씬 짧은 1년2개월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KISDI가 지난 해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4개월 간 전국 4313가구와 해당 가구 내 만 6세 이상 구성원 1만17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것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일 이전에 조사가 완료돼 단통법 영향은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 분석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9천413명이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해 휴대전화 보유율이 92.4%로 나타났으며 평균 사용기간은 1년7개월로 조사됐다.

사용 중인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일 경우에는 평균 사용 기간이 1년2개월로 전체 휴대전화 평균보다 훨씬 짧은 반면, 일반 휴대전화는 스마트폰보다 2배 이상 긴 평균 3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또한, 연령별로 결과를 나눴을 때 10대 미만의 평균 사용 기간이 10개월로 가장 짧았고, 1∼40대도 1년2개월에서 1년5개월로 평균에 못 미친 반면 50대는 1년9개월, 60대는 2년5개월, 70대는 2년10개월로 연령이 높을수록 사용기간이 긴 경향을 보였다.

현재 갖고 있는 휴대전화를 1년째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응답자 3명 가운데 1명꼴인 33.9%이며, 이어 2년 이상이 25.0%, 1년 미만이 21.9%, 3년 이상이 10.5%로 뒤를 이었다.

4년 이상은 5.4%, 5년 이상이라는 답변은 1년 째 사용 중이라는 응답자의 10%정도에 미치는 3.3%에 그쳐 4년 이상 장기간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비율은 10명 중 1명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전화 유형별로 나뉜 결과는 2세대(G) 일반 휴대전화가 3년8개월로 가장 길었고, 이어 PDA폰이 3년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3G 일반 휴대전화(2년9개월), 3G 스마트폰(1년11개월), LTE 스마트폰(1년1개월) 순이었다.

한편, 스마트워치를 갖고 있는 사용자의 휴대전화 평균 사용 기간은 7개월로 평균에 비해 현저히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스마트워치 보유자가 대부분 첨단 기기에 민감한 ‘얼리 어댑터’(Early Adapter)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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