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라면에 대한 모든 것…‘라면이 바다를 건넌 날’
[새책]라면에 대한 모든 것…‘라면이 바다를 건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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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이 ‘라면’이 되기까지
▲ 한국과 일본의 라면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라면이 바다를 건넌 날’이 출간됐다. ⓒ뉴시스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 세계 1위(74개). 야외 요리의 대표 메뉴이자 해외여행의 필수 아이템인 라면. 명실상부 한국은 ‘라면 대국’이다. 이제 ‘한국인의 음식’인 라면은 주식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라면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과연 라면을 제대로 알고 먹는 걸까? 한국식 라면의 시초가 된 ‘라멘’은 일본에서 어떻게 우리에게 까지 건너온 것일까?

이야기는 6·25 전쟁 이후, 굶주림에 전 국민이 허덕이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난한 서민들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헤 삼양식품의 고(故) 전중윤 회장과 일본 묘조식품의 창업자 오쿠이 키요즈미 한˙일 양국의 두 기업가가 손을 잡았다.

‘라면이 바다를 건넌 날’은 한국의 삼양식품 전중윤 회장과 일본의 묘조식품 오쿠이 키요즈미의 라면 기술 전수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의 저자인 무라야마 도시오는 수십 차례의 취재와 자료 조사를 통해 두 기업가의 이야기를 추적하고, 한국과 일본의 라면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윤추구가 아닌 ‘국민의 식생활 개선’이라는 공공의 사명을 지향하는 두 사람의 생생한 대화 속에는 인생의 지혜와 경영 철학에 대한 명징한 메시지 또한 담겨 있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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