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 등 사망자 7명, 온열질환자 속출
전국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며 온열질환자가 병원에 속출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24일부터 전날까지 온열질환자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이 총 7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열사병 등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7명으로, 지난달 28일 충남에서 34세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진 이후 지난주에만 7명의 환자가 사망했다.
또한 지난 7월 26일부터 12일간 온열질환자로 478명이 신고되는 등 무더위로 인한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고령자, 독거노인 및 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들일수록 집중적인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오후 2시에서 5시경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경우도 되도록 낮시간대를 피해 외근을 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기본적인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