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취객 노린 상습 ‘부축빼기’ 절도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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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름철 취객 상대 부축빼기 범죄 기승
▲ 잠든 취객을 부축하는 척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은 최모(47)씨가 구속됐다. ⓒ연합뉴스TV 캡처

여름철 잠든 취객을 부축하는 척 주머니를 노리는 ‘부축빼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잠든 취객을 부축하는 척 금품을 빼앗은 최모(47)씨를 상습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마포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일대 등 번화가에서 20차례에 걸쳐 14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최씨는 부축빼기 수법을 이용해 훔친 카드로 124차례에 걸쳐 570만 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나 편의점을 돌며 훔친 신용카드로 담배 및 생필품을 구입했다. 또한 그는 구입한 담배 보루를 싼 가격에 되파는 등 수법으로 돈을 모으기도 했다.

조사 결과 최씨는 절도 혐의로 실형 생활을 한 전력이 있으며, 출소 후 노숙자 쉼터 등을 전전하다 생활비 명목으로 해당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확인된 범행 외에도 최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며, 특히 회사 밀집 지역의 회식 자리 이후에 벌어지는 동종 범죄에 대한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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