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국민연금, 롯데 지배구조 개선 나서야”
오영식 “국민연금, 롯데 지배구조 개선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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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차원 특위 구성도 필요”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인 오영식 의원은 10일 롯데 사태로 국민연금이 손실을 입은 것에 대해 “국민연금은 이제라도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일갈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인 오영식 의원은 10일 롯데 사태로 국민연금이 손실을 입은 것에 대해 “국민연금은 이제라도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일갈했다.

오영식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롯데는) 그룹의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경영실패에 대한 비난으로 불매운동까지 벌어져 향후 전망도 밝지 않은데 (지분가진)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자금을 책임지는 곳이란 점에서 결국 최대 피해자는 국민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오 의원은 “롯데케미칼 등 지분 보유한 국민연금은 (롯데 사태로) 현재 약 770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얘기되고 있다”며 “국민연금은 얼마 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안 통과 뒤 양사의 주가가 크게 빠지며 6천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본 마당에 또 막대한 금액을 날린 셈”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 노후와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면 이 상황이 오기 전에 대비했어야 했고, 사태가 벌어졌다면 국민을 위해 빨리 대처해야 함에도, 무기력‧무대책”이라며 “국민들은 ‘국민연금 재정이 부족하니 세금 더 걷어야겠다’, ‘국민연금 수급 연기해야한다’ 같은 정부 발표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차제에 국회 차원에서도 특위를 구성해 재벌의 지배구조 개혁 등 경제구조 개혁을 위한 작업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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