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이틀간 공연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은 10일, 레퍼토리 작품 ‘불쌍’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탄츠 임 아우구스트(Tanz Im August)’에서 28~29일 이틀간 공연한다고 밝혔다.
‘탄츠 임 아우구스트’는 1988년 독일 베를린에서 ‘지속성과 혁신’을 모토로 출범했으며 올해로 27회를 맞는 독일 최대의 현대무용축체다.
‘불쌍’이 서는 폴크스뷔네는 동베를린 공연계의 핵심이자 20세기 초반 연출가 막스 라인하르트가 극장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대형 공연장으로, 한국 작품이 이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불쌍’은 종교적 상징인 ‘불상’을 소리나는 대로 표기한 것으로 불상이 신의 얼굴이 아닌 속세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얼굴임을 다양한 동작으로 드러낸다.
공연학자 손옥주 씨는 이번에 국립현대무용단과 함께 안무가 이재영을 주축으로 하는 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 안무가 정금형의 작업이 ‘탄츠 임 아우구스트’에 공식 초청됨으로써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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