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방지 샴푸를 탈모치료 샴푸로 속여 판 혐의
탈모방지 효과가 있는 샴푸를 탈모치료 샴푸처럼 속여 광고한 업체가 적발됐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탈모방지 등 효과로 허가받은 의약외품 샴푸를 실제와 다르게 거짓광고한 업체 5곳을 적발하고, 임모(43)씨 등 5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탈모방지 효능 샴푸를 마치 없던 머리카락이 새로 자라나는 탈모치료 샴푸처럼 거짓 광고해 판매한 혐의로 적발됐다.
식약처 조사 결과, 통신판매업체 대표 임모(43)씨와 쇼핑업체 대표 최모(31)씨는 ‘리버게인 샴푸’를 발모에 효과가 있다는 식으로 광고‧판매해 2억 3000만 원을 가로챘다.
또다른 통신판매업체 대표 황모(62)씨는 ‘드림모액’ 샴푸 등을 죽은 모근을 되살려 탈모가 치료된다 등으로 거짓 광고해 약 1억 1000만 원 상당을 챙겼다.
연구소 대표 김모(51)씨는 ‘티아라 헤어샴푸’의 판매 촉진을 위해 줄기세포 활성화제가 모낭 줄기세포를 활성화해 머리가 자라는데 도움이 된다고 광고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약처는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의약외품 샴푸는 탈모치료 효과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이라며 “탈모 관련 제품 구입 시 거짓‧과장 광고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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